Lento의 여행/Australia

시드니 공항노숙!!

Lento(렌토) 2018. 8. 25.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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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월드아트입니다!!


오늘은 오후의 일정을 마치고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우리 귀국행 항공편 시간이 5신줄알고 8시쯤 공항에 왔는데


다시 확인 하니까 7시15분이었다는... 뭣하러 이리 빠르게 왔는가...


그래서 지금부터 무려 11시간정도를 공항에서 노숙을 시작합니다..;;



트레인을 타고 시드니 국제공항으로 오면 이런 표지판이 붙어있는곳에서만 노숙을 할 수있습니다.


표지판을 보면 밤11시부터 새벽3시까지  WAITING AREA를 제외한 구역들은 셔터를 내려버리고


시큐리티들이 돌아다니면서 여권과 항공권을 확인하며 돌아다닙니다.


아마 외부인의 출입을 방지하려는 목적인 것 같네요.


이렇게 검사하고 셔터까지 내리니까 노숙하는데 신경쓰이지 않고 불안하지 않은 마음으로


노숙을 할 수있었습니다.



아직 7시30분 밖에 안됐는데 벌써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거 보이시나요?


10시쯤 오면 의자는 다 차지해서 바닥에 앉아야 한다고 하는데... 큰일날뻔 했네요ㄷㄷㄷ


그래도 저는 편한 쇼파자리를 차지하고 편히 쉬다가


좀만 더 있으면 식당들이 문을 닫을 것 같아서 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시드니에도 자판기가 많네요;; 여기뿐만아니라 2층에도 자판기가 많던데...


물론 일본에 비할바는 아니지만요ㅋㅋ


그리고 2층에 올라가서 밖에 테라스 같은데에서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다 어디갔을까요~??



다행히 동생꺼에서 하나 건졌네요,, 여기가 공항이라 버스들도 많이 서있고 한데 뭔가 밖에 나가서


벤치에 앉아 사람들 구경하고 있으니 더 떠나고 싶지 않은 느낌이 많이 드네요ㅠㅠ


지금도 이렇게 블로그 쓰면서도 계속 시드니 생각이 많이 납니다.


그나저나 감상에 빠진것도 좋지만 밥도 먹어야 겠죠?


갑자기 생각났네요ㅋㅋㅋ



위에 식당에서 먹으려다가 그냥 옆에 맥도날드에서 빅맥먹었는데 하필 그때 사진기 배터리가 나가버려서


동생이 찍은 오렌지 콜라밖에 없네요;; 빅맥이야 한국에서 보시는 빅맥하고 같아서 특별한건 없었는데 


동생이 오렌지 콜라를 먹어보고 싶다고 해서 사줬지만 !!! 이게 5.5달러 합니다!! 한국돈으로 4600원 정도하는데


정작 맛은 그냥 코카콜라가 훨씬 맛있습니다. 그냥 콜라에 오렌지 향만들어갔는데 이거 먹을바에 그냥


체리맛으로 먹어볼걸 그랬네요;; 그거는 3달러밖에 안하는데!!


뭐, 미리 경험했다고 생각하면 괜찮아 질까요?


그리고 저는 빅맥먹고 뒤에 무료 인터넷이 있길래 티스토리 훑어보고 인터넷 서핑도 하고 밖에 나갔다가


들어왔더니 제 옆에 노숙인(?)같은 사람이 아주 숙련된 움직임으로 쇼파를 붙이고 제것까지 가져가려고 해서 


다행이 막았지만 옆에서 자꾸 자기 양말냄새 맡고 발가락 사이 비비고 그래서 다른곳으로 옮겼습니다.


나중에 시큐리티들도 그사람이 수상해서 여권하고 항공권 확인 할때도 살짝 언성 높이면서 의심의 눈초리로 계속 살피더라고요.


나중에 공항 노숙하게 되면 조심하세요;;


그래서 저희는 이곳! 아까 소파사진에서 에스컬레이터 왼쪽으로 도시면 보이는 곳입니다.


원래 밤이 되면 수유실에 아무도 없어서 거기서 자는 분들이 많은데 저희가 들어가서 있어보니까


좀 덮기도 하고 갑갑해서 그냥 밖에 의자에 앉아서 잤습니다.



카트와 캐리어를 발 받침대 삼아서 거의 눕다시피해서 자니까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계속 이렇게 자다보니 몸도 뻐근하고 편히 잔것 같지 않았네요;;


그리고 시간도 너무 안가고 참... 어찌어찌 자다깨다 하다보니 시간은 어느새 새벽3시 셔터올라갈 시간이 되었습니다.


일어나서 화장실 갔다오고 준비해서 2층으로 올라왔는데


미리 짐 붙칠려고 카운터에 갔는데 4시50분에 문을 연다고 하네요


하... 오늘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나도 많은 것같습니다. 


암튼, 이제 짐도 붙였으니 면세점에 들어갔는데 너무 지친 탓인지 딱히 쇼핑도 하지않고


그냥 영어 원서 책하나사서 탑승구 쪽으로 향했습니다.



처음엔 어두워서 볼게 별로 없었는데 6시쯤 되니까 슬슬 해도 일출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근데 역시 이정도의 일출이 사진이 더 잘 나오는 것 같네요ㅎㅎ


실제로 보면 진짜 멋있는데 사진으로만 보여드려야 하는게 아쉽네요ㅋㅋㅋ


이렇게 기분좋은 마음으로 감상하고 있는데!!


또 15분 연착돼서 7시 30분으로 탑승시간이 늘어나 버렸습니다!!


어째 저번 일본 갈때부터 비행기가 계속 연착되는지 이해를 할 수가 없네요,,ㅂㄷㅂㄷ


언제쯤 제 시간에 탈런지... 


암튼, 이제 시간이 되었으니 비행기에 탑승해서 또 긴긴 시간을 달려봅시다~



이제 한국으로 떠납니다~ 아쉬우면서도 재밌게 놀았다는 생각을 하면서


잠에 들었습니다ㅋㅋ


그리고 역시 사육원 대한항공 답게 끊임없어 먹을걸 조달해 주는데 기내식 먹고 또 빵을 가져올땐


자는척하고 그냥 지나가게 두었습니다ㅋㅋ


진짜 너무 많이 줍니다!!


뭐, 서비스는 괜찮았지만요 다음에 또 놀러갈일 있으면 대한항공 나쁘진 않지만


장거리 10시간 이상의 비해을 할땐 비즈니스로 타야 되겠습니다!!


정말 너무 힘들었습니다ㅠㅠ



드디어 인천공항!! 한국에 도착을 했습니다!!


다시보니 반갑기도 더위에 불안하기도 하지만


아직은 공항안이라서 그런건 별로 못느꼈지만


아빠를 찾아 주차장으로 향하는데 와~ 벌써부터 더운 기운이 마구마구 풍겨오는데 정말


욕나올뻔 했습니다.


심지어 후드티를 입고 있었으니 제가 잠시 미쳤었나봅니다;;


이로써 모든 시드니 여행 후기 포스팅이 끝났습니다.


끝났다고 하니 정말로 뭔가 섭섭하네요ㅎㅎ


그래도 잘 다녀왔으니 이제부턴 음악포스팅도 주로 해야겠죠?


그럼 저는 이만 여기서 깔끔하게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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