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드디어 오늘 이모의 결혼식아침이 밝았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대하던 순간이 이라고 말할수 있겠네요.
한국에서는 당연히 결혼식을 많이 겪어봐서 알지만 일본결혼식은 처음인데다
결혼식을 디즈니 호텔에서 한다고 하니 더 신기하고 기대되네요ㅎㅎ
그전에 어제 잠깐 보여드린 우라야스 해변 산책을 하고 돌아와서 결혼식갈 준비를 했는데요.
먼저 우라야스 산책하던 사진부터 보여드릴게요.
이렇게 사진으로만 보셔도 느껴지지 않으신가요?
저 청명하고 맑은 하늘을 보세요. 제 마음이 뻥 뚫리는 것같은 기분이 듭니다.
그리고 우라야스자체가 사진으로만 보더라도 도쿄시내들(신주쿠,시부야 같은곳들)보다 모든게
뻥 뚫려있고 되게 광할한 자연의 모습이 느껴져서 그런지 여기에 눌러앉고 싶은 마음이 계속 들더라고요.
사진에서는 잘 안나왔지만 저기 바다가 펼쳐져있는곳이 보이시나요?
엄청 광활하게 펼쳐져 있답니다ㅎㅎ
그리고 한쪽에서 공사를 하고 있는데 뭔가 경주트랙공사를 하는 것 같더라고요.
현수막을 보면 경마를 하는 것같은데 아무래도 이제 시작한것 같더라고요
언제간 직접 관람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봅니다.
또 이 산책로를 이렇게 청명하게 찍을 수있었던 이유는 저희가 아침6시에 일어나서 7시에
나갔기 때문이죠..ㅋㅋ
전날에 엄청 돌아다녔는데도 불구하고 여행에서는 꼭 피로감이 없더라고요ㅎㅎ
다행이 멀쩡히 일어나서 열심히 사진도찍고 경치도 눈에 담고
암튼, 산책을 마치고 돌아와서 이제 결혼식에 갈 준비를 합니다.
이번에 일본오면서 풀정장은 처음맞췄는데 역시 남자는 수트를 입어야 뽀대가 나는가 봅니다.
(사진은 패스~ㅋㅋ)
근데 풀어져있는 넥타이는 처음메봐서 아무리 메봐도 뭔가 마음에 안들더라고요..;;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이제 나가봐야해서 아참 오늘은 헤어도 마음에 안들고...
다음에 갈때는 한국에서 미리 헤어도 하고 넥타이 메는 법도 연구해보고 그러고 와야겠네요.
물론 결혼식 청첩장이 온다면요ㅋㅋ
암튼 이제 디즈니 결혼식장으로 출발합니다.
일본은 '결혼식'은 스케일을 크게 하지 않는것 같네요.
가족 친척들은 의자에 착석하고 친구들이나 나머지 하객들은 서서 결혼식을 보더라고요.
하지만 인터넷에 검색해본 일본 결혼식 진행시간은 4~5시간이라고 되어있는데
결혼식을 1시간한다고 치면 나머지 3시간은 뭘할까요?
바로! 피로연 즉 하객들과 모여서 식사하는 자리!를 무려 3시간 정도를 합니다.
이 이야기는 좀 있다가 하고 오늘의 주인공부터 얘기를 해보도록하죠.
확실히 결혼식때는 사람이 자기 인생에서 가장 예쁘고 멋진 순간임이 맞는 것 같습니다.
제가 평소에알던 이모와 오늘 처음본 이모부 (물론 사진으로는 봤지만)는 제가 본중 가장 아름다웠던것 같네요ㅎㅎ
그리고 결혼식 시작하기 전에 앉아서 기다리는데 스피커에서 디즈니 음악이 나왔는데
분명 무슨 음악인지 아는데 제목이 생각이 안나더라고요..;;
잠시 딴길로 새버렸지만 다시 돌아와서 보면 제가 생각한 일본결혼식은 되게 엄숙한 분위기인줄 알았는데
신랑신부도 결혼식도중에 민망하거나 부끄러운 순간이 있으면 웃더라고요 물론 하객들도 웃고요.
딱딱한 분위기는 아니라서 다행이었습니다.
이제 피로연으로 가보실까요~?
아쉽게도 혹시모를 초상권때문에 하는수없이 모자이크를....
다시한번 관련 법조항을 살펴볼까요?ㅋㅋ
사진에서 보시듯 결혼식을 할때는 가족들이 앉았다면 피로연에서는 친구나 가족이 아닌 지인들이
앞쪽에 앉습니다. 그리고 좌석을 미리 정해놨기때문에 저 좌석대로 앉아야 합니다.
그리고 일본은 코스요리로 나오는데 이렇게 나오는 이유가 있더라고요.
중간에 친구들이 축하공연도 하고 뽑기 이벤트도 하고 신랑신부가 옷을 바꿔입고 피로연을 즐기기 때문에
코스요리로 식사를 내는것은 신의 한수 였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코스요리를 다 먹으면 디저트도 준비해 주기 때문에 마음껏 골라먹어도 됩니다.
아참! 혹시 술을 좋아하시는 분이 있으시다면 일본 결혼식한번 가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술을 끊임없이 줍니다ㅋㅋ 잔이비면 웨이터가 와서 따라주고 같은 테이블에 앉은 사람끼리도 맥주도 따라주고
암튼, 술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으시겠습니다ㅎㅎ
그리고 마지막에 이모가 직접쓴 편지같은데 암튼 편지를 읽다가 울더라고요 그래서 주위를 둘러봤더니
거의다 울고 계셨는데 저는 일본말을 못알아듣기 때문에 잘 몰랐습니다만
집중해서 들어보니 몇개씩 단어가 들리길래 눈치로 왜 울고있는지 알겠더라고요.
이렇게 알고나니 절로 숙연해지는....
그래도 결혼식은 아~주 성공적으로 치뤄지고 이제 시내 둘러볼 사람들은 시내를 둘러보고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물론 저는 시내를 돌아보는 쪽이고요.
찰나에 찍힌 사진이지만 그래도 꽤 잘온듯 하네요ㅋㅋ
아 그리고 여기는 신주쿠랍니다.
신주쿠에는 쇼핑보다는 간단히 먹으러 왔습니다.
이번에는 먹을거를 사진을 안찍어버렸네요;;
그래도 음식은 두부요리 샐러드 해산물요리등 되게 많은 걸 시켰습니다.
저랑 동생은 콜라먹고 삼촌하고 외숙모는 사케먹고
아! 그리고 일본에서는 오유 라고 하면 뜨거운 물을 줍니다.
찬물이 먹고 싶으시면 무르라고 해야 찬물로 줍니다.
처음에 무르라고 했는데 알아듣지를 못해서 파파고에 검색을 해보니 오유라고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오유라고 했더니 알겠다면서 갔다준게 뜨거운물 엄청 뜨겁습니다.
그리고나서 이거말고 찬걸로 달라고했더니 왜이렇게 못알아듣는지 그러다가 다른 직원이 와서
알아듣고는 제대로 줬습니다. 그사람이 일본인이 아니라 동남아 쪽에서 일하러 온사람인데
일본어 공부좀 더 하셔야겠어요!!
암튼, 맛있게 먹고 이제 숙소 가서 쉬어야죠 내일은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입니다...
원래는 하루더 있으려고 했지만 어찌 하다보니 항공권 변경 날짜를 지나쳐 버려서 어쩔수 없이
내일 돌아 가게 되네요ㅎㅎ...
그래도 오늘은 인생에서 꽤 뜻깊은 경험을 했기에 만족하며 좋은 마음으로 떠나야지요.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 입니다.
그럼 내일 다시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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